반도체 주가 반등 이유 트럼프 관세 발언 외국인 매도 영향 분석

📈 2025년 4월, 반도체 주식의 급반등 배경은?

2025년 4월, 국내 반도체 주식들이 일제히 반등하며 투자자들의 관심을 다시 끌고 있습니다. 그 중심에는 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의 관세 완화 발언이 있었는데요. 이로 인해 미국 빅테크 주가가 상승했고, 그 여파가 국내 반도체 종목에까지 미쳤다는 분석입니다.

23일 기준 KRX 반도체지수는 전일 대비 4.38% 상승하였고, SK하이닉스는 4.14%, 삼성전자는 1.27%의 주가 상승을 보였습니다. 특히 장비 관련주인 한미반도체는 무려 14.29%나 급등했으며, 테크윙 역시 10.98%의 큰 폭의 상승세를 기록했습니다.

🌍 외국인 투자자, 여전히 매도세 유지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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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도체 주가가 단기적으로 반등했지만, 외국인 투자자들의 매도세는 계속되고 있습니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4월 들어 외국인들은 SK하이닉스를 2조6466억원, 삼성전자를 2조5574억원 규모로 순매도했습니다. 이는 반도체 업종에 대한 불안 심리가 여전히 해소되지 않았음을 보여주는 지표입니다.

특히 AI 투자 둔화에 대한 우려도 반도체 수요를 제한할 수 있는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습니다. 마이크로소프트와 아마존 등 주요 기업들이 데이터센터 투자를 줄인다는 소문도 투자심리에 부정적인 영향을 주고 있지요.

🔍 반도체 업황 지표는 긍정적…그러나 '신중론' 대두

긍정적인 신호도 있습니다. 4월 1~20일 반도체 수출액은 약 65억달러로 전년 동기 대비 10.7% 증가했습니다. 또한 TSMC는 “고객 수요가 미친 수준”이라고 언급하며, 올해 매출 전망을 기존과 동일하게 유지했습니다.

이러한 흐름은 반도체 업황이 서서히 회복 국면에 진입하고 있다는 해석도 가능하게 합니다. 씨티은행은 SK하이닉스가 1분기 7조3000억원의 영업이익을 올렸을 것이라며, 국내 전망치인 6조6000억원을 상회한다고 분석했습니다.

⚠️ 증시 전문가들, "아직은 경계해야 할 시기"

하지만 증권가에서는 신중론을 유지하고 있습니다. 미국의 관세 정책이 구체화되지 않은 상황에서 글로벌 경기 둔화와 AI 투자 위축은 여전히 리스크로 남아 있습니다.

특히 삼성전자 주가가 4만6500원까지 하락할 수 있다는 비관적 전망도 제기되는 상황입니다. 한 자산운용사 관계자는 “관세 정책에 대한 불확실성이 사라지기 전까지 외국인의 반도체 투자심리 회복은 어려울 것”이라고 평가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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