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려아연 유상증자 의혹 검찰 압수수색 최윤범 회장 피의자 포함

⚖️ 고려아연, 유상증자 부정거래 의혹…검찰 압수수색 착수

2025년 4월 23일, 검찰이 고려아연과 유상증자 주관 증권사에 대한 전격 압수수색에 나섰습니다. 이번 조사는 자본시장법 위반과 부정거래행위 금지 위반 혐의에 초점이 맞춰져 있으며, 고려아연의 유상증자 과정을 둘러싼 허위 공시 여부가 핵심 쟁점입니다.

서울남부지검 금융·증권범죄합수부는 이날 고려아연 본사와 최윤범 회장의 자택, 미래에셋증권·KB증권 등 총 11곳에 대해 압수수색을 실시했습니다. 검찰은 최윤범 회장과 박기덕 대표 등 경영진 5명을 피의자로 적시했습니다.

📉 유증 계획 숨긴 채 자사주 공개매수? 공시 위반 논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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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란의 중심에는 2023년 10월 고려아연이 발표한 2조5000억원 규모의 유상증자가 있습니다. 해당 회사는 같은 달 초 MBK파트너스 및 영풍 측과의 경영권 분쟁 중에 자사주 공개매수를 진행했는데요,

공시 당시에는 “재무구조에 영향을 미칠 계획이 없다”고 밝혔지만, 실제로는 10월 14일부터 유상증자 실사가 시작되었고, 30일에 유상증자 계획이 공식 발표되었습니다.

금융감독원은 이를 두고 “공시를 통해 투자자를 오도한 허위 공시이며, 사기적 부정거래에 해당한다”고 판단해 2025년 1월 검찰에 사건을 이첩했습니다.

🔍 유상증자와 자사주 소각 계획, 고의성 있었나?

검찰은 또한 고려아연 이사회가 자사주 소각 후 유상증자를 통한 자금 조달 계획을 사전에 수립했다는 정황에도 주목하고 있습니다. 이 과정에서 고의적 정보 은폐와 허위 공시 여부를 집중 수사 중입니다.

만약 경영진이 공개매수 시점을 이용해 주가를 방어한 뒤 유상증자를 발표했다면, 이는 자본시장법상 부정거래에 해당될 수 있으며, 투자자 피해도 우려되는 상황입니다.

📌 투자자 유의사항: 공시 신뢰성 검증 중요성 다시 대두

이번 사건은 기업의 공시 신뢰성과 경영 투명성 확보의 중요성을 다시 한번 상기시켜주고 있습니다. 특히, 유상증자와 같은 주가에 민감한 이슈에 대해 사전에 정보가 숨겨졌을 경우, 시장 신뢰도에 심각한 영향을 미칠 수 있습니다.

투자자 입장에서는 기업 공시에만 의존하지 않고, 다양한 출처의 정보 확인과 리스크 분산 전략을 병행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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