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동나비엔과 귀뚜라미의 각기 다른 전략

🔥 경동나비엔 vs 귀뚜라미, '보일러 양강'의 다른 전략으로 2025 시장을 흔든다

2025년, 국내 보일러 산업의 양대 축인 경동나비엔과 귀뚜라미가 사상 최대 실적을 기록하며 각기 다른 전략으로 시장을 주도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두 기업의 성장은 사업 포트폴리오 차이에서 큰 격차를 드러내고 있습니다.

📈 경동나비엔, 수출 중심 전략으로 난방 분야 독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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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동나비엔그룹의 2024년 연결 매출은 1조4925억원, 영업이익은 1380억원으로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습니다. 이 가운데 무려 70%에 달하는 9423억원이 해외 수출에서 발생했으며, 북미 시장의 콘덴싱 보일러 및 온수기 분야에서 점유율 1위를 차지하며 글로벌 브랜드로 우뚝 섰습니다.

특히, 미국 시장에서 고효율 콘덴싱 온수기 및 벽걸이형 가스보일러가 인기를 끌며 건설 경기 침체 속에서도 안정적인 성장을 이어간 것이 큰 강점으로 작용했습니다.

❄ 귀뚜라미, 냉방사업 강화로 실적 방어

반면, 귀뚜라미는 국내 건설 경기 악화로 보일러 부문에서 2년 연속 적자를 기록했지만, 냉방사업 강화로 위기를 넘겼습니다. 범양냉방, 센추리, 신성엔지니어링 등 산하 냉방 계열 3사는 2024년 매출 6620억원, 영업이익 433억원을 기록하며 그룹 전체 실적을 견인했습니다.

귀뚜라미는 데이터센터용 냉각 시스템, 냉각탑, 송풍기 등 B2B 공조 설비까지 사업을 확장해 미래 수요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고 있습니다. 최근엔 ‘액침 냉각’이라는 신기술을 적용해 전력 소비를 획기적으로 줄이는 시스템까지 개발하며 차별화 전략을 펼치고 있습니다.

📊 보일러 시장 1~4위 실적 비교 (2024년)

기업명	매출	영업이익	주요 전략
경동나비엔	1조4925억원	1380억원	수출 확대, 북미 콘덴싱 시장 1위
귀뚜라미	3225억원 (보일러 부문)	-45억원	냉방·공조 시스템 강화
린나이코리아	2869억원	81억원	전통적 내수 시장 중심
대성쎌틱	1299억원	-58억원	시장 축소로 실적 부진

📌 렌털 시장으로 확장하는 냉난방 업계

양사는 최근 렌털 비즈니스에 주목하고 있습니다. 경동나비엔은 주방가전 브랜드 ‘나비엔매직’을 런칭하고 렌털 서비스 확대에 돌입했으며, 귀뚜라미도 냉난방 제품의 소비자 선택폭을 넓히기 위한 렌털 전략을 구상 중입니다.

렌털 서비스는 내수 한계를 보완하고, 고객 접점을 확대할 수 있는 해법으로 경쟁이 치열한 시장에서 장기적인 고객 유지를 가능하게 합니다.

🔍 결론: 수출과 냉방, 그리고 렌털… 누가 미래를 선점할까?

보일러 산업은 더 이상 '계절 사업'이 아닙니다. 기술력, 시장 다변화, 사업 다각화를 갖춘 기업만이 글로벌 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는 시점입니다.

경동나비엔은 수출과 기술력으로, 귀뚜라미는 냉방과 B2B 수요로 각자의 길을 가고 있습니다. 2025년 이후에는 렌털과 스마트 솔루션이 추가 격전지가 될 전망입니다.

소비자 입장에서도 이러한 경쟁은 제품 품질 향상과 다양한 선택지 제공이라는 긍정적 결과로 이어질 수 있어 앞으로 국내 냉난방 산업의 움직임은 계속 주목할 필요가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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